뤄다유(羅大友), 반세기에 걸친 장인 정신, 차의 향기로 천하를 윤택하게
2025-09-11 10:04:56
중국 차 문화에서 ‘뤄다유’는 무시할 수 없는 이름이다. 그는 반세기 동안의 집념으로 ‘널리 차 문화를 알려 세상 사람을 건강하게 만드는’ 전기를 써내려왔다.
1950년대 초에 태어난 뤄다유는 1970년대 초에 철학과 사상을 가지고 군에 입대했으며, 개혁개방 초기에 퇴역하여 중앙기업으로 옮겨간 후 기업 관리 부분에서 눈부신 성과를 창출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세의 길을 추구할 때,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뤄다유는 모든 정력을 차 문화의 연구와 전승에 쏟았다. 그는 창의적으로 중의 양생학과 역경오행학 및 인문과학을 한데에 융합하여 ‘차성이 곧 인간성, 다도가 곧 천도(茶性即人性, 茶道即天道)’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많은 고서적을 통한 고증과 현대 과학의 분석을 통해 그는 다양한 차가 인간의 경락과 오행 속성에 미치는 영향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체질따라 차 마시는 법’을 창안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자 체질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차 문화를 전파하는 실천적 층면에서 뤄다유는 난해한 이론을 이해하기 쉬운 구호로 전환했고 그가 발기한 ‘차 문화 기관, 캠퍼스, 기업, 군영, 지역 사회, 가족, 민심에 들어가기’ 행사는 차 문화를 서재에서 대중으로, 역사에서 현실을 향하게 했다.
그러나 그 길은 고난과 집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한때 직접 만든 궁중 다기를 메고 정성껏 고른 차 샘플을 가지고 전국 20여 개 차 생산지를 돌아다녔다. 윈난성 징마이(景邁) 천년 고차산에서 그는 차를 제조하는 94세의 납호족(拉祜族) 노인과 나이에 거리끼지 않고 허물없이 사귄 벗이 되어 고차나무 보호와 차 문화 전승을 촉진했으며 푸젠성 푸딩(福鼎) 백차 생산지에서 이 전통 기술을 고수하는 메이샹징(梅相静) 가족을 발견하고 지원하여 무형문화유산 기술에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가 주도한 ‘남차북이(南茶北移)’ 프로젝트는 산둥 르자오(日照), 산시(山西) 위안취(垣曲) 등지에서 양질의 차 품종을 성공적으로 재배했으며 ‘일대일로’ 차 문화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차 문화 전파와 국가 이니셔티브를 깊이 융합시켜 차 향기를 실크로드를 따라 세상에 퍼뜨리고 있다.
뤄다유는 국제 무대에서도 중국 차 문화를 알리는 ‘걸어다니는 명함’이 되고 있다. 그는 제1회 중화 어차문화국제포럼에서 108점의 궁중 다구 실물과 문헌을 통해 어차 문화의 역사적 맥락을 체계적으로 설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차와 천하’에 담긴 동양의 지혜를 알기 쉽게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초청을 받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 “파리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만약 파리가 중국 문화, 특히 중국 차 문화에 융합되면 더욱 낭만적일 것입니다!”라는 열정적인 연설로 현장에서 뜨거운박수를 받았다.
현재 미국, 스페인, 호주 등지의 차 문화 동아리에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중국 5개 부처와 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천한 <차 향기가 해외로>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및 기타 세계 유명 대학에서 널리 출판되어 발행되고 있다.
그리고 뤄다유는 ‘차 문화 건강 보호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차를 올바르게 마시는 것이 면역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오염에 저항하는 생태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그는 시장 감독 부서와 마케팅 관리 기관에 제안하여 차 품질 추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기도 했다.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서, 이 고희(古稀)의 문화 사절은 ‘세계 차 문화 디지털 박물관’을 설립하기 시작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차 문화 유산의 영구적인 보존을 실현할 계획이다. 그의 관점에서 차 문화의 전승은 기술적 연속성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문명 유전자의 전승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차 문화의 설교자의 이야기는 바로 중국의 문화적 자신감을 반영하는 실증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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